중구 주민들, "월미은하레일 빨리 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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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주민들, "월미은하레일 빨리 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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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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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안전개통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인천시 중구지역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월미은하레일안전개통추진위원회'는 9일 "월미은하레일 시운전 중 드러난 하자를 하루속히 보수해 개통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미은하레일이 철도기술연구원의 2차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는데도 개통되지 않아 월미도를 포함한 중구 지역 발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바퀴 하자 문제에 대해 시공사측에서 외국산 제품을 들여와 교체하려고 하는데도 관련 기관이 이를 방해해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시와 관련 기관은 전문 연구기관의 검증을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검증위 검증 결과만을 갖고 개통을 미루는지 알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은하레일을 즉시 보완, 개통해 월미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853억원을 들여 경인국철 인천역∼월미도 문화의 거리∼월미공원∼인천역을 순환하는 6.1㎞ 구간에 무인 자동운전 전동차인 월미은하레일을 지난해 중반 건설했다. 그러나 시운전 중 충돌사고와 시설 일부에서 하자가 발생하자 지난 1월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시는 이어 각계 인사로 시민검증위를 구성해 검증한 결과, 계약과 다른 자재 사용과 부실 시공 등으로 현 상태로는 안전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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