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추가 캠프마켓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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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추가 캠프마켓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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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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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대책위, 폐기물 처리기록 공개 요구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캠프마켓 환경오염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기지 내부 조사를 촉구했다.

부평미군기지대책위는 "캠프마켓 환경오염에 대한 당시 미 장교의 논문이 공개되면서 기지를 둘러싼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군은 폐기물 처리기록을 즉각 공개하고 기지 내부에 대한 한ㆍ미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정부는 주한미군의 환경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 미군 측이 환경오염에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미 공군 대위(1997년 당시)의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지난 1992년 미 극동공병단이 캠프마켓 환경조사를 한 결과 발암물질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의 최고 94배까지 검출됐으며 자동차배터리 등이 기지내 폐차장 인근에 묻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캠프마켓 내 유독물질 폐기 처리 의혹은 지난달 안치용씨가 블로그에 1989년 폴리염화비페닐(PCBs) 448드럼이 한국 업자를 통해 처리됐다는 미 공병단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2008년과 2009년 부평구와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현 한국환경공단)이 관련 법에 따라 실시한 캠프마켓 주변 토양ㆍ지하수 조사에서는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지만, 오염원이 미군기지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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