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안보교육관 내년 11월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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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안보교육관 내년 11월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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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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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층, 연면적 990여㎡ 규모로 들어서

지난해 북한의 포격도발로 주택과 시설물 등이 파손된 연평도에 피폭 파편과 잔해 등을 전시하는 안보교육관이 문을 연다.

인천시 옹진군은 오는 2012년 11월 개관을 목표로 연평도 피폭 부지에 안보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기본설계를 최근 마쳤으며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교육관은 연평중ㆍ고등학교 주변 피폭주택 4채 가운데 1채를 철거한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990여㎡ 규모로 들어선다.

군은 자전거, TV, 책 등 194종 324점의 파편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전문가 의견과 교육관 규모 등을 고려해 전시 품목과 방향 등을 정할 예정이다.

수거 물품 중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가 포탄으로 착각한 보온병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폭탄주'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소주병 등도 포함돼 있다.

옹진군은 또 포격 당시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200여발의 파편도 군(軍)에서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포격의 상흔을 기억하고 많은 이들과 이를 공유하고자 교육관을 건립하게 됐다"면서 "안보교육관이 주변 피폭 주택 3채와 함께 국내 대표 안보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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