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물류창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회로 결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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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물류창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회로 결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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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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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흥지역 환경단체 성명 발표
소래습지 인근 물류창고 위치도

인천·시흥지역 환경단체들이 26일에 열릴 인천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창고 건설계획안에 대해 "인천 유일 습지생태공원 복원 측면분만 아니라 도시계획상 부적절한 계획"이라며 반대했다. 

이들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회의에서 단순 교통량에 대한 수치 뿐만이 아닌 주변 여건, 도시 계획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검토할 지 의문"이라며 물류창고에 대한 계획을 단 한번의 위원회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회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천시와 남동구가 이런 중요한 사안을 소극행정으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넘겨 방패 삼고 있다"고 비판하며 물류창고 건설 보다, 장수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시흥갯벌습지보호지역과 연계한 생태복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더 마땅하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인천환경운동연합▲가톨릭환경연대▲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시흥환경운동연합▲인천녹색연합 등 5개 단체가 참여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창고 건설계획은 작년 말부터 거론됐다. 처음엔 인근 시민들의 반대 청원으로 무산되는 듯 하다가 계획을 제안했던 개인사업자가 교통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제출하면서 인천시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물류창고가 계획되고 있는 부지는 이미 인천광역시가 그린뉴딜정책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복원 및 주변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곳이며, 시는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래습지생태공원 복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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