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탄소 제로' 건물 무의도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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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탄소 제로' 건물 무의도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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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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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유통기업 영국 테스코 7일 리조트형 연수시설 개원

세계 3위(매출액 기준) 다국적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Tesco)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탄소 제로(carbon free)' 건물을 연다. '탄소 제로'란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테스코는 "7월 7일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테스코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원할 계획"이라며 "이 건물은 한국 최초의 탄소 제로 빌딩으로 운영된다"라고 1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 내 무의도에 있는 테스코 리더십 아카데미는 대지면적 7만2000㎡,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숙박시설과 구내식당, 박물관, 헬스장, 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리조트형 연수원이다.

테스코 연수 시설이 영국 본사 외에 들어서기는 처음이다. 테스코의 한국법인인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협력사는 물론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테스코 현지 법인 직원의 리더십과 서비스 교육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수 시설 내부에는 초대형 태양열 집진판이 만들어져 건물 내 모든 냉·난방과 조명 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자체 충당하게 된다.

테스코는 이미 영국 램지에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점포를 2009년 말 열었고,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점포를 '탄소 제로' 건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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