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EU FTA로 인천 자동차산업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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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EU FTA로 인천 자동차산업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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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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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보고서에서 전망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대(對) EU 수출 호조로 인천 경제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인천상공회의소의 '한ㆍEU FTA와 경제 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산업의 경우 EU로부터 수입 확대로 야기되는 생산 위축보다 수출 호조로 인한 승용차 및 부품 분야 생산 확대 효과 등으로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기술표준 인정 부문도 EU가 채택한 자동차 기술표준을 인정함으로써 분야별 기술기준의 조화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및 교역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류는 최고 6.5%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데다, 기계부품 기업중 상당수가 자동차부품 업체인 인천 지역은 기계산업의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8.8%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수출액 증가폭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6.1%와 1.2%를 각각 차지하는 평판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 제품의 육성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상의는 "제조장비 분야는 한ㆍEU FTA 체결로 투자 유입이 기대되고 있고, 인천 지역의 장비업계는 제조원가 인하 요인 발생으로 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EU와의 기업간 교류나 투자 증대 등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과 EU의 무역 규모는 총 60억2천700만달러(수출 30억5천300만달러, 수입 29억7천400만달러)로 전체 교역액(505억4천800만달러)의 11.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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