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임기제 보건·의무사무관 채용 위해 연봉 상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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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임기제 보건·의무사무관 채용 위해 연봉 상향 제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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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무관 7,402만원(하한액의 120%), 의무사무관 9,252만원(150%)
지난해 두 차례나 응시자 없어, 연봉 대폭 높여 세 번째 채용시험 공고

인천시가 감염병관리 분야에서 근무할 임기제 보건사무관과 의무사무관을 채용하기 위해 연봉을 상향 제시했다.

시는 17일 ‘2022년 제1회 지방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면서 연봉을 보건사무관은 7,402만원(하한액의 120%), 의무사무관은 9,252만원(하한액의 1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상 임기제 5급 상당 연봉은 하한액이 6,168만원이며 하한액 적용이 원칙이지만 경력 등에 따라 상향 조정할 수 있다.

상향 조정할 경우 130%까지는 인사권자(시장)의 재량이며 이를 초과할 때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연봉 외 급여(수당 등)는 별도 지급한다.

이처럼 임기제 보건사무관과 의무사무관의 연봉을 예외적으로 높게 책정한 것은 지난해 두 차례나 채용 공고를 냈으나 응시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채용되면 감염병관리과에 근무하게 되며 담당업무는 ▲보건사무관-역학조사 업무 총괄, 국내외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역학조사 종합계획 수립 및 관리, 감염병 대응·방역체계 수립 ▲의무사무관-국내외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역학조사 세부 실시기준 및 방법 개발, 시·군 역학조사 지휘·검증 평가 및 교육,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기타 의료 관련 지원이다.

최초 채용기간은 1년이고 근무 실적 등에 따라 총 5년의 범위 내에서 채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응시자격은 ▲보건사무관-학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 8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 6급(상당 포함)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관련분야는 의료기관·정부기관·기업체·실험실·학계 등에서 보건·의료 분야 경력) ▲의무사무관-의사면허증 소지 후 관련분야 2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경력(관련분야는 보건사무관과 동일)이다.

경력의 계산은 면접시험 예정일 기준이며 시험공고일 현재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았어야 한다.

채용 일정은 2월 3~8일 원서접수, 11일 전후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및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별도 공지)다.

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봉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보건직과 의무직 임기제 5급 채용에 나섰지만 과중한 업무가 예상되는데다 의무직(의사)의 경우 연봉이 높다고 보기 어려워 응시자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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