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관협의회서 보존키로 의견 모아
공영주차장은 줄사택 건너편 부지에 조성
공영주차장은 줄사택 건너편 부지에 조성
일제강점기 노동자 사택으로 쓰인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이 전부 보존된다.
부평구는 지난 1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미쓰비시 줄사택 제4차 민관협의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미쓰비시 줄사택을 그대로 보존하고, 공영주차장을 건너편 부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대다수 위원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는 위원들이 제안했던 다양한 문화재 보존 활용 사례 등을 검토했다. 또 부평구와 유사한 타기관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위원들과 함께 부평구 실정에 맞는 권고안 마련 절차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협의회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권고안에 포함되어야 할 주요 사항을 작성한 후 권고안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소위원회는 주민과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 각 1명씩 총 4명으로 구성한다. 오는 6월 중 소위원회에서 작성한 권고안을 토대로 5차 민관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 소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재도 보존·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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