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의 우세가 예측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17일 공개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연수구청장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연수구민 47.7%는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를, 39.7%는 민주당 고남석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p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이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고남석 61.4%, 이재호 29.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 후보를 앞서 나갔다.

특히 50대(고남석 36.5%, 이재호 54%)와 60세 이상(고남석 18.7%, 이재호 67%) 연령층에선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고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지역별로 봐도 이 후보는 송도 1·4·5동으로 구성된 제5선거구(고남석 46.8%, 이재호 42.4%)를 제외한 4개 선거구에서 우세했다.

특히 원도심으로만 구성된 제1선거구(옥련2동·연수1동·청학동), 제2선거구(연수2·3동·선학동·동춘3동)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24.6%p, 14.7%p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연수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2.2% △민주당 35.2% △정의당 3.6% 순으로 집계됐다.

* 해당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뉴스더원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3·14일 양일간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