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후보 없는 강화군수 선거... 한연희, 유천호, 윤재상 공약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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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후보 없는 강화군수 선거... 한연희, 유천호, 윤재상 공약 열전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5.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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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군 단체장 후보 공약 비교] - ⑩강화군
한연희·유천호·윤재상 생활·복지 공약 경쟁
노인·농어업인 복지에 방점... 같은 듯 서로 달라
왼쪽부터 민주당 한연희, 무소속 유천호, 무소속 윤재상 강화군수 후보

6월 1일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 없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62)와 무소속 유천호 후보(71), 무소속 윤재상 후보(63) 간 3자 대결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던 유천호 후보가 법원의 공천효력 정지 결정으로 무소속 후보로 선회했고, 국민의힘은 강화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방법으로 유 후보를 간접 지원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교통망 확충과 문화재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의 중첩 규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세 후보 모두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을 내세웠으며 영종~신도~강화 연륙교 건설, 서울지하철5호선 강화 연장, 국도 48호선 (마송~강화) 확장 등을 제시했다.

또,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후보 별로 1가구 2주택 양도세 감면지역 지정, 북방 어로 한계선 축소, 군사시설 보호구역 19.8㎢(600만평) 해제, 성어기 항·포구 출입시간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들 교통망 확충 및 규제완화 공약은 정부의 국책사업 또는 시책사업에 해당되는 사안들이어서 군수 후보의 공약으로는 현실성 보다는 상징성이 크다.

군수가 시행할 수 있는 생활 공약으로 한 후보는 '젊은이가 돌아오고 어르신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며 강화와 인근 전철역 간 직행환승버스 운행, 농·어·축·산림업 소득증대 및 골목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았다. 

세부공약으로 △초중고 학생 방과 후 학습비 96만까지 지원 △중고등학교 초고속 무선인터넷망 설치 △창업지원 및 2모작 농지 임대료 전폭 지원 △버스요금 무상 지원 △효행수당 확대 지급 △관절염 치료비 지원 및 의료기관 통원 전용버스 운행을 제시했다.

3선 군수에 도전하는 유 후보는 군내 도로망을 확충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관내 대중교통(버스) 무료 이용, 한강물 농업용수원 항구 확보 등을 약속했다. 

복지·교육 분야 공약으로 △출산지원금 증액 △키즈카페 확대 및 지원 강화 △영어, 체육 유치원 건립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운영 확대 △제3장학관 설립 및 대학생 학기 중 주거비 지원 △반려동물을 위한 펫파크 조성 △경로당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군내 65세 이상 어르신 및 농어민을 위한 복지 증진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어르신용 보행기 무상제공(75세 이상) △공중목욕탕 이용 목욕비 지원(65세 이상) △병의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금 지원(75세 이상) △농어업인공익수당 증액 지원 △농·수 특산물 판로 확대 △해안도로 정비 및 전망대 겸 간이휴게소 설치 △강화군 홈페이지 민원게시판 부활 △초지 광장 주말장터 개설 △농민대학 부활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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