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이 하반기 공연 라인업을 6일 공개했다.
아트센터인천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작곡가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과 4년 만에 내한하는 파비오 비온디, 에우로파 갈란테의 무대가 펼쳐진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와 인터파크티켓,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작곡가 시리즈 프로코피예프Ⅳ
9월 17일에는 2022년 작곡가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작곡가 시리즈는 아트센터인천의 대표 시리즈로 올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를 집중 소개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다. 신지아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과 함께 국내외 무대에서 솔리스트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화려한 기교와 농밀한 사운드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K클래식의 선두 주자다.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곡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1923년 파리 초연 당시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으나 이후 요제프 시게티가 진가를 인정한 후 협주곡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지휘자 최희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외에도 오페라 ‘전쟁과 평화’ 서곡, 교향곡 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출연 : 지휘 최희준, 협연 신지아(바이올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연주)
티켓 :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11월 5일에는 4년 만에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가 찾아온다. 그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로 무대에 선다.
고음악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파비오 비온디는 90년대 초 ‘사계’ 음반으로 ‘비온디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천 음반’ 목록에 손꼽힐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 ‘사계’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연주하며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 : 파비오 비온디(리더&바이올린), 에우로파 갈란테
티켓 :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 김선욱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11월 11일에는 4년 만에 두 번째 내한연주를 갖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가 연주하며,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1981년 창단한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이다. 유럽 각지에서 오케스트라 수석, 실내악 연주자, 교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뛰어난 실력의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음악감독이나 상임 지휘자 없이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구성됐다. 1부는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2부에서는 교향곡 7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 : 지휘 키릴 카라비츠, 협연 김선욱(피아노), 유럽챔버오케스트라(연주)
티켓 :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