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과 강화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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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과 강화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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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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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역사학자·전문가 참석 … 문화사적 의미 논의


강화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고려대장경과 강화도'학술세미나.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은 10일 강화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전국 역사학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장경과 강화도'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고려 초조대장경 판각 1천년과 재조대장경 강화판당 봉안 760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화군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최영호 팔만대장경 연구원, 오용섭 인천대 교수 등 대장경 분야 석학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발제를 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김형우 박사 사회로 '고려대장경의 우수성과 문화사적 의의', '고려국 대장도감의 조직체계와 역할', '교정별록의 완성과 초기인본의 봉안', '강화 선원사와 대장경 판당', '고려대장경의 해인사 이운 시기와 경로' 등 5개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대장경의 문화사적 의의 및 강화도와 대장경 관계 등에 대한 집중 논의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대장경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등 대장경 연구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

한편 '대장경, 고려의 혼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이날 함께 문을 연 대장경 기획전시에는 초조대장경, 속장경, 팔만대장경 인출본 및 선원사지 출토유물과 대장경 경패(보물 제175호) 등 총 14건 32점의 유물이 전시됐다.

강화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내 '대장경 기획전시'는 10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한다.

재조대장경(再彫大藏經)은 고려 왕조가 초조대장경 소실 4년 만인 1236~1251년 선원사 등지에서 판각한 것으로 경판 수 8만1천258장, 무게 280t의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목판대장경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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