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제3연륙교, 한국의 ‘타워·하버브릿지’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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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제3연륙교, 한국의 ‘타워·하버브릿지’로 짓는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9.3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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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해상 전망대, 엣지워크, 집라인 등 검토
2025년 12월 준공 및 개통 목표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런던 타워브릿지와 시드니 하버브릿지처럼 글로벌 관광 자원화 시설로 건설될 전망이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3연륙교 메타브릿지 파크(가칭)’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한화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과 제3연륙교를 체험형 관광 플랫폼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 최초 해상 전망대를 비롯해 엣지워크, 집라인, 하늘자전거 등 다양한 시설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교량으로 세계 최초 멀티 익스트림 브릿지로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디어 연출·조명 기술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XR미디어아트&무비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도입 시설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 미디어아트.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해 말 제3연륙교 우선 시공분인 물양장 건설과 해상준설 등 3공구가 준공된 데 이어 본 공사는 약 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54개월의 공사 기간도 48개월로 단축돼 2025년 12월 준공과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7㎞(해상 교량 3.5㎞), 폭 30m의 해상 특수교량이다.

총 사업비 6,500억 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왕복 6차로로 영종도를 잇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설치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국제도시 주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고,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 발전과 공항 경제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의 관문, 초일류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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