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가 지난 17일 부취제 누출사고를 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항의방문해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 김춘수 위원장 및 장문정·김원진·김학엽 의원 등은 지난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 공사측의 늑장 대응 및 보고로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하고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수도권매립지 내 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관련 설비 철거 작업 중 액체 성분의 부취제 약 30리터가 누출돼 인근 당하·경서·검암동은 물론 김포 및 서울 일부 지역에서까지 악취 민원이 잇따랐다.
부취제는 천연가스나 도시가스 등에 첨가하는 물질로 썩은 계란 냄새 같은 악취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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