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2일부터 9월16일까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둔갑 식품을 특별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장기간 호우로 작황이 부진한 국내산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둔갑 사례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국제여객선이나 포구 주변 대형 냉동창고 밀집지역, 수입물품 수집상, 수산물 제조ㆍ가공업소, 대형 할인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을 상대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 탓에 수입이 금지된 일본산 농수산물과 중국산 저가 농수산물의 밀수, 원산지 둔갑 판매 등 불법유통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해치고 시장 유통 질서를 문란케 하는 위해 식품 불법유통에 대해 지속적으로 합동 단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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