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말벌떼 기승
상태바
인천에 말벌떼 기승
  • master
  • 승인 2011.08.24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 구조대 출동 하루에만 23차례

인천 지역 주택가 등에 벌떼가 자주 나타나 말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벌집을 떼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만 23일 하루 23차례에 달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7분께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말벌집을 떼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고, 오전 10시10분께 옹진군 선제리의 한 교회에서도 "지붕 밑에 있는 말벌집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후 2시14분께 계양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 있는 벌집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말벌집 신고는 인천지역에 장기간 내리던 비가 그치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기 시작한 지난 18일 이후 급증하고 있다.

비가 내린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41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올라간 18일부터 23일까지는 배가 넘는 100건이 접수됐다.

인천 응급의료정보센터 관계자는 "말벌에 쏘여 숨이 차고 어지럼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