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를 주제로 사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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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를 주제로 사진전 열린다
  • 배영수
  • 승인 2011.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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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진그룹 '이마고' 작품전 9월 2일부터


사진그룹 '이마고'

취재 : 배영수 기자

인천의 대표적 사진그룹 '이마고(IMAGO)'가 오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사진 전시회를 연다.

'들물, 인천의 포구를 말하다'라는 이름으로 인천아트플랫폼 크리스탈큐브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은 류재형, 김정여 등 그룹 내 작가 12명의 사진 작품과 영상물을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인천을 둘러싸고 있는 연안부두와 북성부두 등 대표 부두의 풍광과 삶의 모습들을 담아 부두 정체성과 작가 간 생각을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인천의 자아'를 찾기 위해 2008년부터 2년 여를 작업한 결과다.

사진전을 기획한 이마고측은 "근대 문물이 도입된 인천은 곧 한국의 개항 역사이기도 하지만, 항구 도시인데도 물을 가까이 하기에 어려운 데다 부두의 기능과 삶에 모순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작가들의 고민을 사진이라는 언어를 통해 풀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마고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속기획으로 화수부두 사진전과 아울러 주민과 문화상생 프로그램으로 현장 사진전시와 영상설치, 문화공연 등을 통해 마을 정체성과 사진을 접목하는 시도를 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서는 '인천사진동호회'를 초대해 동호인 사진 작품들과, 일회용 카메라 등으로 시민이 찍은 사진 소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박현수 작가 '소래포구'

류재형 작가 '연안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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