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산을 역사·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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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산을 역사·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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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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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들 인천시 활성화 방침에 반대

인천지역 환경운동단체들은 월미공원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로 한 인천시 방침에 대해 25일 "근시안적 관광산업적 마인드"라며 "역사·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녹색연합 등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수렴 절차도 없이 인천시가 급조해 발표한 '월미공원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시의 사업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01년 9월 월미산 개방 당시부터 시민단체들이 '월미산 난개발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를 구성해 활동한 결과, 현재는 아름다운 숲길을 가진 생태공원으로 보존돼왔다"면서 "하지만 이 곳에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거나, 총 길이 252m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면 월미공원은 놀이동산으로 전락하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시는 최근 총 59만㎡의 월미공원에 86억원을 들여 전통문화체험, 전통먹을거리장터 등의 체험행사장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셔틀전기차 등을 설치하는 월미공원 이용 활성화 사업을 내년 1월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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