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노조, '공기업 통합계획'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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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노조, '공기업 통합계획'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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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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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메트로와 통합하려는 시 계획 받아들일 수 없다"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시의 지방공기업 통합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25일 성명을 통해 "인천교통공사는 시 산하 공기업 중 유일한 흑자기업으로, 올해 뼈를 깎는 아픔을 참으며 6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했는데, 인천메트로와 통합하려는 시의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만성적자기업인 인천메트로와 통합한다면 교통공사 역시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지방공기업 통합이 시의 재정난을 타개한다는 잘못된 숫자놀음이 시의 재정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92년 지방공사 인천터미널로 출범한 인천교통공사는 터미널 운영을 중심으로 장애인콜택시와 버스 운행 등 교통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채무 급증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시 산하 4개 공사를 올해 말까지 2개로 통합하는 계획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인천메트로와 통합돼 내년 1월2일 통합 인천교통공사로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인천메트로,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다른 통합대상 공기업 노조들과 연대해 시의 통합계획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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