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배다리 도로' 일부 구간 개설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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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배다리 도로' 일부 구간 개설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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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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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마련할 때까지 녹지 등으로 관리

인천시는 역사ㆍ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은 중구~동구 관통 산업도로(배다리 도로) 일부 구간 개설을 미루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건설 중인 배다리 도로의 3구간인 송림로~유동삼거리 380m에 대해 도로 개설을 반대하는 의견과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하는 의견이 대립함에 따라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지금처럼 녹지와 임시주차장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가 배다리 헌책방거리 등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며 지난 수년간 도로 개설에 반대해 온 곳이다.

지난 2003년 착공된 중구~동구 산업도로는 총 1천5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2.92㎞ 구간에 왕복 6~8차로로 건설 중이다.

1~4구간 가운데 2구간(송현터널~송림로 315m)과 4구간(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 940m)은 공사를 마쳤고,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 875m)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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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운기 2011-08-26 10:29:44
말도 안 됩니다. 언제까지 '임시'로 둘 겁니까?
이 기회에 백지화하고 생태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주민친화적 공간으로의 복원계획을 민 관이 상의하여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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