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진료인원 부풀려 예산 세우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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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진료인원 부풀려 예산 세우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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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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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줄었는데도 진료인원 전년도 수준보다 높게 예상

인천의료원이 진료인원을 부풀려 예산을 세우다가 인천시 감사에 적발됐다.

인천시는 2011년도 인천의료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시설 현대화 공사를 벌이는 동안 병상이 줄었는데도 진료인원을 전년도 수준보다 높게 예상한 뒤 예산을 세웠다가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의료원이 예상한 진료 수입은 지난 2009년 289억원, 지난해 320억원이다. 반면 실제 진료 수입은 각각 25억원과 37억원 적은 264억원과 283억원이다.

또 지난 2007년 1월부터 직원식당 급식비를 1식에 1300원으로 정했다가 단 한번도 급식비를 인상하지 않아 수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경영개선대책 수립 소홀, 절차 없이 직원 기숙사 임대, 용역 부당 계약, 감사 요구사항 조치소홀 등도 지적을 받았다.

시는 이번 감사 조치로 주의 6건, 시정 12건 내리는 한편 2명을 징계하고 4명에 대해서는 훈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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