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전기車 관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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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전기車 관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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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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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와 청라지구 등 3 곳중 하나 10만㎡ 규모 땅 요청

LG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시설을 세운다. 

26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G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시설 투자를 제안하면서 부지 제공을 요청한 후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설 용도나 부지 위치ㆍ투자 규모 등이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자동차 개발 관련 시설을 인천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이와 관련해 최근 지엠 측과 전기자동차 공동 개발에 합의한 상태다. LG전자가 공조용 압축기등 주요 부품을 개발하고 LG이노텍이 전기차용 모터를, LG CNS 자회사로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V-NES가 배터리 모듈의 설계와 생산공정상 엔지니어링을 총괄하기로 한 것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LG화학도 이미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상용화한 쉐보레볼트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6년간 지엠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그룹은 현재 3곳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산업단지, 청라지구 내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서구 소재 서부산업단지 등 3곳으로 10만㎡ 규모의 땅을 요청했다.

LG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서울과 가깝고 인천공항ㆍ인천항이 근접해 있어 최고급 인재 유치가 가능하고 물류와 접근성이 원활한 점을 높이 사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걸림돌인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 기업 유치 시 역차별 문제는 삼성그룹 사례처럼 일부 외자를 유치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청 관계자는 "LG그룹이 송영길 시장과 만나 투자를 약속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공식 제안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협상 중"이라며 "3곳 중 하나를 골라 확정하는 대로 곧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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