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붕괴’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전체 구조물 재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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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붕괴’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전체 구조물 재시공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5.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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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협의회 “LH-GS,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인천 검단신도시 자이 안단테 아파트 주차장 붕괴 현장. 사진=인천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현장. 사진=인천시

인천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주 예정자들이 전체 구조물에 대한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 검단신도시 자이 안단테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의 책임 떠넘기기 행태에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며 "안전진단 결과와 관계 없이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하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LH와 GS건설은 근본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협의회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입주 예정자의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인천 서구 원당동 AA13-1·2BL 공공분양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져 총 970㎡가 파손됐다.

해당 지붕 구조물은 콘크리트를 부어서 평평한 형태로 만든 슬래브로 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LH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지점과 아파트 등 전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사고 당일 오전 지하 주차장 상부에서 흙을 붓는 성토 작업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LH가 발주하고 GS건설(주관사)과 동부건설, 대보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했으며,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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