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재외동포청 5일 개청... 인천시, ‘1,000만 도시’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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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재외동포청 5일 개청... 인천시, ‘1,000만 도시’ 프로젝트 시동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6.0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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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송도 부영타워서 재외동포청 개청식
인천시, 인적자산 1.000만 도시 비전 선포
재외동포 주거단지, 한상 비즈니스센터 조성키로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송도 부영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5일 송도 재외동포청 개청과 함께 인천 인구 300만명과 재외동포 750만명이 함께 하는 '인적자산 1,000만 도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재외동포청 청사가 설치된 송도 부영타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청 출범식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출범식이 끝난 후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인적자산 1,000만 도시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1,000만 도시 프로젝트 4대 목표를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해외 정착 재외동포) 가치 창조로 정했다.

우선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웰컴센터'를 설립하고 송도 아메리칸타운에 이은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외동포 전용 의료서비스·관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투제·경제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한상 비즈니스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1,000만 도시 인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1,000만 도시 인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시는 주요 행사에 재외동포를 초청해 인천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재외동포 자녀 등 차세대 한인 초청, 학업·취업 지원 등 미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 첫 공식 이민 출발지역답게 재외동포 관련 학술행사, 포럼 개최 등 디아스포라 연구 활동도 지원한다.

인천시는 이번 1,000만 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국 단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재외동포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떠났던 인천시에 재외동포청이 개청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기획조정관실 등 3개 실·국 151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교류 협력, 차세대 동포 교육,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교부 외청이다.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에는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취임했다.

이 청장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재외동포영사대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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