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10월 15일,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
재개발 앞둔 화수·화평동 기록·기억 위해 기획
향토 소설가 양진채의 글로 동네 풍경 풀어내
재개발 앞둔 화수·화평동 기록·기억 위해 기획
향토 소설가 양진채의 글로 동네 풍경 풀어내
인천시립박물관이 재개발로 사라질 동구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담은 특별전시회를 연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8일~10월 15일 기획전시실에서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곧 사라질 원도심인 화수·화평동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산업유산과 민속자료 등 지역사를 함께 조사하고 있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화수·화평동은 개항기부터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일제 강점기 각종 공장이 들어섰고 해방 이후에는 경인공업지대의 한 축을 맡아 노동자들이 북적거렸던 사람 냄새 나는 동네였다.
그러나 곧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작은 집과 골목을 간직한 정겨운 이 동네는 기억으로만 남겨야 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양진채 소설가의 글로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풀어냄으로써 동네 사람들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은 전시기간 중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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