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수출 '쾌청'... 상반기 23만대, 역대 최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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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고차 수출 '쾌청'... 상반기 23만대, 역대 최대 기록 경신
  • 인천in
  • 승인 2023.08.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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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수출 중고차가 선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자동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4.4% 급증했다.

1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상반기 인천항 자동차 수출 실적이 35만7,192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4%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출 자동차 중 중고차는 23만4,614대, 신차는 13만2,578대로 각각 56.9%, 26.6% 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고차 수출 대수 23만4,614대는 역대 최고였던 2019년 상반기의 19만5,656대보다 19.9% 많은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 4년 만에 경신됐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 대수는 2021년 5월 역대 최고치인 4만7,415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지난해 6월 역대 최저치인 1만8,920대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 6월에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4만6,093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 중고차 수출 국가별 비중은 리비아 26.4%, 튀르키예 11.1%, 이집트 10.9%, 요르단 7.1%, 키르기스스탄 5.9%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에서 중고차를 수출하는 방법은 내항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하는 방식과 컨테이너에 적재한 후 신항 또는 남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하는 방식이 있다.

관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량 중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된 중고차는 5만841대, 컨테이너선에 선적된 중고차는 18만3773대로 나타나 중고차 수출의 컨테이너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 직무대행은 "중고차 적재 컨테이너가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중고차 수출 확대를 위해 인천남항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를 차질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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