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승액 상위 단지 50곳 중 송도 2개 단지 포함
지난달 인천 아파트 실거래에서 신고가와 신저가 비중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인천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63건(3.24%) 신저가는 20건(1.03%)으로 집계됐다.
신고가는 전달(91건) 대비 28건 줄었고, 신저가의 경우 직전 달(39건)보다 19건 감소한 수치다.
이중 신고가는 지난 5월 94건으로 올해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한 뒤 2달 연속 감소세다.
직방은 신고가·신저가 거래 사례 데이터를 전체 거래기간 중 이전 최고·최저가와 최근 30일 간 실거래를 비교해 산출했다.
기준 시점은 이달 11일로 7월과 8월의 통계값은 바뀔 수 있다.
신고가가 서울에 집중하는 시장 쏠림현상은 여전히 이어졌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는 서울이 모두 차지했으며 인천의 경우 상위 50개 단지에 2개 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 전용면적 179.002㎡는 지난달 24억5,000만원에 팔려 2021년 7월 거래인 20억원과 비교해 4억5,000만원 올라 상승액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상위 18위를 차지한 송도동 ‘인천송도힐스테이트6단지’ 전용 173.295㎡는 2011년 3월 9억원에서 지난달 13억원으로 44.4%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이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고가 사례가 송도국제도시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된 만큼 아직 완전한 회복은 이르다는 분석이다.
신저가 사례를 보면 부평구 산곡동 ‘쌍용더플래티넘부평’ 전용 84.820㎡가 지난해 12월 5억200만원에서 지난달 3억5,000만원으로 30.3% 하락해 전국 하락액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서구 당하동 ‘파라곤센트럴파크’ 전용 84.960㎡는 지난해 9월 4억3,000만원에서 전달 3억5,000만원으로 8,000만원 내려 하락액 상위 22위를 차지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30일간의 거래를 보면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서울 강남·용산·서초에서 나와 지역별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