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속으로... 10월 첫 주말 인천 곳곳서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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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 속으로... 10월 첫 주말 인천 곳곳서 축제 한마당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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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화문화재 야행 자료사진 (강화군 제공)

 

10월은 문화의 달이다. 전국 각지에서 문화예술 공연, 전시, 축제 등 행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달이다. 인천에서도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주제의 축제 및 행사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심있는 시민들은 벌써부터 주말 일정을 확인하기 바쁘다.

갑작스레 선선해진 공기에 길거리 시민들의 옷차림도 바뀌었다. 폭염이 지나간 자리,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러 나서보자. 

 

◆ 연수구 능허대 축제

 

연수구는 오는 7일(토), 8일(일) 이틀간 원도심의 능허대공원과 신도심 송도 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연수구 대표축제인 제11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7일과 8일 모두 정오와 오후 2시에 각각 30분씩의 잇따른 웰컴쇼가 펼쳐지며, 오후 9시 화려한 불꽃놀이 퍼포먼스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백제사신 오셨네’라는 주제로 열리는 7일 축제는 원도심 능허대공원에서의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달빛축제공원에서의 구민 한마음체육대회로 시작된다. 이어 능허대공원을 출발한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연계한 에피소드 형식의 전통연희극 공연 한마당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후 5시 구민의 날 기념식과 오후 6시 30분 개막선언 퍼포먼스 이후 본격적인 주제 공연과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가을밤 신명나는 놀이 한 마당을 연다.  

 

능허대축제 백제사신 문화행렬 퍼포먼스 자료사진

 

‘잔치를 벌이세’라는 주제의 8일 축제는 웰컴쇼와 전통연희극 공연에 이어 연수예술인연합회의 ‘한나루예술제’가 다채로운 내용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오전 11시부터는 능허대공원에서 (재)연수문화재단 주관으로 능허대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달빛축제공원 무대에서는 오후 5시 꿈의 댄스팀 공연이 사전공연으로 진행된다. 주민자치협의회 주관으로 연수구 15개 동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하는 제18회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도 열려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축제기간 달빛축제공원 일대는 100여 개의 각종 체험부스와 푸드트럭 및 일반음식점 부스 등이 상설로 운영되고 소상공인연합회의 플리마켓도 열린다. 

연수구는 행사기간 매일 열리는 불꽃 퍼포먼스와 백제사신 퍼레이드 등에 대비해 안전거리 확보와 안전요원 배치, 퍼레이드 구간 교통통제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강화 문화재 야행

 

‘2023년 강화문화재야행’이 ‘고려, 강화에서 다시금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6일(금), 7일(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강화군의 대표 야간문화축제 ‘강화문화재야행’은 강화 용흥궁공원 및 소창체험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6일(금) 행사 첫날에는 고려의 찬란했던 문화를 상징하는 팔관회 개막 퍼레이드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강화군립합창단, 국악소녀 송소희, 싱어게인에 출현한 이무진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한 강화읍 원도심의 다양한 문화재 및 문화시설들이 야간 개방된다.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 공연, 해설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무사 승마타기 체험, 성공회 성당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만들기 체험, 고려궁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하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행사장 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는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진행하여 가을밤 문화축제를 통해 풍성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강화문화재 야행은 "풍성한 10월의 길목에서 열리는 만큼 다양한 예술과 문화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강화 원도심의 밤거리를 거닐면 특별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인천 서구는 ‘2023 인천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오는 7일(토), 8일(일) 양 일간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다”이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더 의미있고 멋있게 재활용하는 것을 뜻하며, 새활용(새+재활용)으로도 불린다.

행사장에는 친환경 기업 및 단체의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체험의 장인 그린 플리마켓, 미니 에코 가방 꾸미기 등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업사이클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쳐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업사이클 포럼과 버스킹 공연, 작품 전시 등은 보조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 포럼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등을 주제로 열리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친환경 기업을 홍보하는 홍보관과 전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공연은 7일(토) 오후 인천 서구립 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버려진 플라스틱과 폐지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 공연과 대중 가수 공연(7일 솔지(EXID), 팬텀프렌즈, 8일 김창완 밴드와 지세희)이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지역예술단체의 통기타와 마술, 서커스 등 버스킹 공연은 보조무대에서 진행한다.

 

 

◆ 꽃게 직거래 장터 축제 

 

지난해 열린 인천종합어시장 꽃게 직거래 장터(사진제공=인천시)
지난해 열린 인천종합어시장 꽃게 직거래 장터 자료사진 (인천시 제공))

 

가을 꽃게철을 맞아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직거래 장터’가 선다.

7일(토), 8일(일) 이틀간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꽃게 장터'는 꽃게 할인판매(오후 1~5시)와 뿐 아니라 꽃게 경매, 시식회, 수산물 퀴즈, 포토존 등이 포함된 축제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1시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관객참여 놀이마당, 무대공연, 예술동호회 공연, 연안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진다. 오후 6시 개막식(7일)과 폐막식(8일) 이후 초청가수 공연과 행운 경품권 추첨 시간도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인천종합어시장 홈페이지(http://www.asijang.com)를 참조하거나 전화(032-888-4241~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는 “이번 연안부두 꽃게 축제(직거래 장터)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천 꽃게의 소비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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