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술중 설립 첫 단추 … 송도 8공구에 학교 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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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예술중 설립 첫 단추 … 송도 8공구에 학교 부지 확보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09.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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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인천경제청, 예술중 설립 업무협약
공동주택용지 2만㎡ 학교용지로 바꿔 공급키로
2025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상정 계획
27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27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예술중학교 학교 용지가 확보됐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가칭 인천예술중학교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경제청이 시교육청에 송도 8공구 A5블록 약 2만㎡ 땅을 학교 부지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공동주택부지인 A5블록의 토지이용계획을 학교 용지로 바꿔 공급할 계획이다.

이 업무협약으로 인천의 첫 예술중 설립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다만 학교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공청회 등을 진행한 뒤 세부 내용을 준비해 내년이나 내후년 중앙투자심사에 올릴 계획이다.

예술중 신설은 도성훈 교육감 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예술중과 대중예술중학교를 임기 안에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예술중 설립 추진단을 꾸렸고, 올해 3월 '인천 예술중 신설 및 대중예술중 전환 설립 추진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예술중은 송도에 새로 만들고, 대중예술중은 부평구에 있는 중학교를 전환해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는 예술계 학교가 인천예술고와 인천대중예술고가 있지만, 중학교가 없어 예술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술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시교육청은 2015년 9월 예술중 설립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예정 부지는 송도 8공구였으나, 예산과 학교 용지 확보 문제 등으로 학교 설립 계획이 백지화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예술중 설립은 정책연구 타당성 조사에서도 70%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예술교육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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