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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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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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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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아트센터인천에서 성황리 펼쳐져
지휘 이경구, 연주 인천시립교향악단
새얼문화재단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40주년을 맞아 26일 밤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렸다. - 지휘 이경구, 연주 인천시립교향악단

 

40주년을 맞은 새얼문화재단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26일 밤 아트센터인천에서 펼쳐졌다.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인천의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 클래식음악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1984년 11월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40주년 공연은 재단에서 직접 제작한 기념 영상으로 시작했다. 본 공연은 이경구 지휘자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개선 행진곡>(베르디 작곡 오페라 《아이다》 中)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아리아 무대가 펼쳐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오미선이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수록된 곡 <깊은 침묵은 밤을 덮는다>를 노래했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한국인 최초 테너 주역 정호윤이 오페라 《리골렛토》에 수록된 <여자의 마음>을 노래했다. 그리고 소프라노 오미선과 테너 정호윤이 오페라 《라 보엠》에 수록된 <오 사랑스런 아가씨>를 듀엣 무대로 꾸몄다.

국내외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이세희가 <꽃구름 속에>(이흥렬 작곡·박두진 작사)를, 바리톤 안갑성이 <뱃노래>(조두남 작곡·석호 작사)를 노래했다. 그리고 소프라노 이세희와 바리톤 안갑성이 오페라 《마술피리》에 수록된 <파파게나 파파게노>를 듀엣 무대로 꾸몄다.

바리톤 고성현이 <산아>(신동수 작곡·신홍철 작사)를 노래했고, 소프라노 서선영이 오페라 《운명의 힘》에 수록된 <평화를, 평화를, 나의 하나님이시어>를 노래했다.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서선영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서선영

 

공연의 백미는 각 솔리스트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듀엣 무대였다. 소프라노 오미선과 바리톤 고성현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 수록된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를,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정호윤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수록된 <파리를 떠나며>를, 소프라노 서선영과 바리톤 고성현이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 수록된 <들리느냐, 가혹한 눈물의 소리가>를 노래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40주년 공연의 피날레는 시민들의 합창으로 이루어졌다. 로고스합창단, 미추홀구여성합창단, 스칼라오페라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이 <남촌>, <신고산타령>, <경복궁타령>을 합창했다. 공연의 피날레에서 관객들은 함께 노래를 합창하며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40주년의 의미를 가슴에 새겼다.

공연에 앞서 지용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 사람의 꿈은 환상에 불과할 수 있으나 더불어 갈구하는 희망은 언젠가는 현실이 된다 라며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을 찾는 일이다. 각 분야에서 사람을 찾고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라톤 안갑성 소프라노 이세희
바라톤 안갑성 소프라노 이세희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오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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