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인천 브랜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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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인천 브랜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0.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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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위해 다양한 시도
브랜드·콘텐츠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 계획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사진=인천관광공사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사진=인천관광공사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내년 핵심 전략으로 인천의 브랜드 개발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 계획을 밝혔다.

백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25일 "방한 외래 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매력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개발해 중화권과 일본·동남아·구미주 등 해외 전략시장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71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384만명의 44.6%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5월에는 17만5,922명에 머물렀던 수치가 올해 5월에는 86만7,130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 국제 관광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백 사장은 우선 무너진 외국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 복원을 시도할 계획이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손발을 맞춰온 많은 외국 관광업체들이 문을 닫았다"며 "내년은 주력시장의 현지 단독 설명회를 열어 인천관광 상품 개발 확대와 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 쓸 계획이다.

 

지난 6월 15일 인천 중구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지난 6월 15일 인천 중구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지난 6월 15일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대만·태국·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미국 등 10개국 관광객 3000여명이 참여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정기적으로 연다.

또 한국 드라마·예능 등의 제작을 지원해 콘텐츠를 발굴하고, INK 콘서트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인천 대표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특화 상품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다.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웰니스·의료 관광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해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의 웰니스관광지 선정과 웰니스 관광지·숙박·식음 연계 지역상생 상품 개발도 꾸준히 진행한다.

백 사장은 "다각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관광객 직접 유치 15만명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관광객 유치는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원도심 특화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중구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가 무대가 된다.

아울러 인천의 섬을 활용해 역사·문화·종교를 연계한 섬 관광 순례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함께 진행하는 서해뱃길 복원사업으로 한강에서 인천 덕적도까지 뱃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관련 관광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백현 사장은 "지난 1년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관광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창의력은 물론 높은 전문성 갖춘 갖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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