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반환 기념 전국 순회 전시 일환으로 10월25일부터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기획전시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오는 10월25일부터 열린다.
박물관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시 일정에 합의하고 오는 11월20일까지 기획전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전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기념 전국 순회 전시 일환으로, 약탈 전 도서가 보관됐던 강화군의 역사성을 고려해 순회 전시 첫 번째로 열린다.
박물관은 118㎡ 규모의 기획전시실이 협소하다고 판단, 1층 상설전시실 중 일부를 변경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시 작품과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
외규장각은 1782년 조선 정조가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립한 국가도서관이며 프랑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이곳의 도서들을 약탈해갔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작년 10월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공원 인근 1만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졌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