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미술교육에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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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미술교육에 새바람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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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사, 지역예술인 협력관계 속에서 일상 속 예술교육 기회 확대
이태경 작가 전시 리플렛
이태경 작가 전시 리플렛

 

인천시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예술인을 잇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에서 ‘예술로’ 공동체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리며, “일상에서 작가의 진품을 직접 감상하고, 수업으로 잇는 미술관 수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지역예술인과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사업설명회를 연 뒤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 전업 작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고, 참가자로 선정된 예술인들은 각자의 작품을 학교에 전시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태경 작가는 부개초등학교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시 관람 예절과 작품 설명 등의 교육도 하고, 학부모 대상으로는 펜 드로잉을 통한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했다.

이 작가는 “학교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준 덕분에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에 생각보다 깊어서 놀랐고, 꿈을 주제로 한 밝은 이미지의 그림들이 학생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갤러리를 담당하는 이정환 교사는 “학교, 교사, 지역예술인이 협력적 관계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서 성과가 있다.”면서, “공동체가 더불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시민으로 서로를 이어주는 장점을 확인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작가에게도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지역예술인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이 좋은 평가 속에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개초등학교 이음갤러리르 배경으로 선 이정환 교사
부개초등학교 이음갤러리르 배경으로 선 이정환 교사
펜드로잉 체험 중인 부개초등학교 학부모들
펜드로잉 체험 중인 부개초등학교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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