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달 중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2호' 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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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달 중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2호' 결성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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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60억원 규모로 조성, 시가 제1호에 50억원과 제2호에 40억원 출자
제1호에 인천종합에너지·와이지-원·제너셈 , 제2호에 아이톡시 등 참여
중견기업의 모펀드 출자로 창업 및 초기 기업과 상생협력의 생태계 조성
인천 투자설명회(IR) 'BiiGWAVE'
인천 투자설명회(IR) 'BiiGWAVE'

 

인천시가 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의 상생을 위해 민간 참여형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 중견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2호’를 각각 6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호’ 조합에는 시가 50억원을 출자하고 송도국제도시와 일부 원도심에 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인천종합에너지, 글로벌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와이지-원,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제너셈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2호’에는 시가 40억원을 출자하고 헬스케어 업체인 ㈜아이톡시 등이 참여키로 했으며 시는 이달 중 출자자 모집과 조합 결성을 끝내기로 했다.

‘인천혁신모펀드’에서 올해 이름을 투자설명회 브랜드인 ‘인천빅웨이브모펀드’로 바꾼 이 펀드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자체 주도형 모펀드이며 지난 2년간 시가 130억원을 출자해 총 4,155억원 규모의 14개 자펀드를 조성했다.

이어 올해 추가로 5개 조합, 1,32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함으로써 현재 5개 분야(창업초기, 공유서비스, 창업지원, 혁신성장, 스케일업)에서 19개 조합이 5,475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 상태다.

시는 4년(2021~2024)간 600억원을 모펀드에 출자해 6,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인천성장펀드’와 ‘창업생태계 조성펀드’에 240억원을 추가 출자함으로써 4,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등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시 출자액의 3배 이상을 지역 기업에 의무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관내 창업기업 투자 마중물 513억원을 확보했고 이 중 21개 지역기업에 224억원이 투자됐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와 민간기업이 함께 하는 모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기업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인천빅웨이브모펀드와 모펀드가 투자하는 자펀드 결성을 통해 인천만의 혁신 창업생태계를 만들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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