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은 자칫 다른 존재들을 자신의 성취를 위한 도구나 수단쯤으로 여기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죄의식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기심은 자신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정당한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올바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에 따라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자신의 생각을 교묘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은 매우 위험합니다. 결과가 불행하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앨런은 “당신이 이루거나 이루지 못한 것들 모두는 당신이 품는 그 생각들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다. 오늘 당신은 당신의 생각들이 데려다준 그곳에 있는 것이고, 내일의 당신 역시 당신의 생각들이 데려다줄 그곳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글귀를 전해준 <행경 이야기>의 사이트 운영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습니다.
“제임스 앨런은 마음속의 생각이 그대를 만들고, 미래의 모습을 만들고, 기쁨을 만들기도 하고 슬픔을 만들기도 한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해도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렇다.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맞습니다. 내가 생각한 대로 나의 삶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결정해야 합니다. 올바른 생각을 하겠다고 말입니다. 올바른 생각이란 이기심과 탐욕으로 무장된 마음이 아니라 나에게도 너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타심을 뜻합니다.
이타심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나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올바른 사랑을 나누며 사는 것이고, 이때 그런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선물로 받는 것이 행복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이기심이나 이타심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마음 모두 우리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마음입니다. 문제는 이타심이 아니라 이기심으로 사람을 대할 때 생깁니다.
그러므로 지혜는 지극히 단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이기심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이타심을 꺼내쓰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가 스스로를 나날이 성장하게 하고, 교류하는 사람들과도 신뢰의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는 이기심을, 너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이타심을 내보이는 것이 서로 분리된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 이기심이 이타심으로 연결될 수만 있다면, 즉 이기심이 곧 이타심으로 발현되게만 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이기심과 이타심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어쩌면 무척 쉬울 수도 있습니다. 이기심이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마음이기 때문에 나의 성장과 발전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이어지게만 한다면 분리되어 있던 이기심과 이타심이 합쳐져 조화로운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이기심’을, 성공한 후에는 ‘이타심’을 발현시키는 것과도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성공과 발전을 이루고, 그 성공과 발전이라는 꽃이 내뿜는 향기를 많은 이들에게 선사하는 삶이 바로 훌륭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삶이 나에게도 좋고 너에게도 좋은, 다시 말씀드리면 이기심과 이타심이 하나가 되어 조화로운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현명한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잠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지금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내일의 나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줄까?’
‘내가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타인들에게도 좋은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