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어요"... 인천문예회관, 수능 수험생에 공연 반값 할인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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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요"... 인천문예회관, 수능 수험생에 공연 반값 할인 혜택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1.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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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수험표(수시합격증) 지참시 다양한 공연 반값 할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난 후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면 연극, 밴드뮤직,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 쇼콰이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 받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은 11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된다.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정식 계약을 맺어 선보인다.

11월 18일(토)에 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3 밴드데이>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권진아, 블루파프리카, 이진아가 공연한다.

12월 1일(금)부터 9일(토)까지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열리는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공연도 있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스트리트 댄스와 첨단 기술을 통해 미술 작품을 관객의 눈앞에 구현하는 ‘애니메이션크루’의 <춤추는 미술관>이 열린다. 3일에는 국내 유일무이의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역동적인 콘서트로 희망을 노래한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 학창시절 읽어보았을 한국 단편소설을 판소리와 민요로 생생하게 풀어낸 뮤지컬 <얼쑤>가 관객을 기다린다. 전석 1만원이지만, 수험표를 지참하면 5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12월 3일(일) 중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는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의 첫 인천 방문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슬라브 음악의 아버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부터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까지, 동유럽의 명품 사운드를 분명하게 각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7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감동을 더한다.

12월 16일(토)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이라는 선물이 준비돼 있다. <춤, 풍경>은 지난 몇 년 간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에서 공연해온 작품으로 해외가 아닌 한국 관객과 함께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아나운서 박은영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화첩을 넘기듯 감상할 수 있다.

학업에 지쳐 쌓였던 스트레스를 예술이 주는 감동과 기쁨으로 해소할 수 있고, 반값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에게는 뜻 깊은 문화적 경험이 될 것이다.

수험생 반값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예매(1588-2341)를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해야 한다.

 

얼리윈터페스티벌, 뮤지컬 <얼쑤>
인천시립무용단, <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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