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작가회의, 2023 신작 시집·소설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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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작가회의, 2023 신작 시집·소설집 발간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1.2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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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내일은 비가 온다던데』 · 단편소설집 『별들이 네 얘기를 속삭여』

 

인천작가회의가 소속 시인·소설가들의 작품을 모은 책을 발간했다. 신작 시집 『내일은 비가 온다던데』와 신작 단편소설집 『별들이 네 얘기를 속삭여』로 총 두 권이다.

시집 『내일은 비가 온다던데』에는 40명의 시인이 참가하였다. 시인들은 인천으로부터 비롯된 감정과 이야기를 각자의 언어로 풀어냈다. ‘신포동 골목길을 응시하는 주마등 하나’(손병걸, 「민」), ‘고양이들의 낮잠이 풍경으로 걸린/ 카페 떼무리에는/ 어제 떠난 이들의 그림자가/ 바다를 등지고 앉아’(옥효정, 「소무의도에서」), ‘삶을 접고 다시 시작하는 어시장’(고광식, 「소래포구 물 때」)처럼 인천의 어떤 모습은 시인들의 생활 속에 침투해 언어가 됐다.   

단편소설집 『별들이 네 얘기를 속삭여』는 10명의 작가가 각자 한 편씩 써내려간 이야기 10편을 모았다. 소설은 ‘존재와 부재’ ‘교육과 노동’ ‘현재와 미래’ ‘생명과 희망’을 말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다.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을 통해 인간의 존재가치를 말하는가 하면, 불멸과 필멸을 설정하고 지금 여기에 서서 미래 사회를 이야기한다. 또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일상을 유지하는 영세 자영업자의 딜레마, 노동현장의 애환과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죽음을 불사한 해고노동자의 복직투쟁 이야기로 전개되는 치열한 삶이기도 하다. 질병의 고통과 치유로 이어지는 삶의 여정과 코로나 팬데믹의 시간을 보내는 동물 이야기도 있다.

이번에 발간된 시집과 소설집은 비매품으로, 개인의 별도 구매는 어렵다. 소장을 원하는 경우 인천작가회의 홈페이지(http://www.writers.or.kr)및 전화 032-876-0432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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