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를 찾는다. 22일(수) 오후 2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그녀만의 음악적 향기를 전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기타 하나 둘러메고 무작정 상경한 강허달림은 밴드 <마고>와 <풀 문(Full moon)>, 그리고 한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밴드 <신촌 블루스>의 보컬을 거치며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8년 정규 1집 <기다림 설레임>과 2011년 정규 2집 <넌 나의 바다>를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강허달림은 이후 제주로 터전을 옮기며 이방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고 집을 돌보며 맞은, 바람과 햇살이 그녀의 일상에 찬찬히 스며들었고 이 모든 시간의 흔적이 담긴 정규 3집 앨범이 올해 3월 발매되었다. 강허달림은 11곡을 모두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랜만에 인천 관객들을 만나는 강허달림은 꿈, 바다, 하늘을 사랑하는 노래로 순간적 만족과 빠름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공연답게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art), 엔티켓(http://www.enticket.com),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s.interpark.com)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