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포로에 위치한 갤러리 벨라에서 <2023년 연말선물기획전>을 개최한다. 19일(화)부터 31일(일)까지 열리는 작품 판매를 위한 전시다. 

갤러리 벨라는 이번 전시를 '70만원 득템전'이라 부른다. 모든 작가들의 작품을 크기, 종류와 상관없이 70만원에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술작품 구입의 문턱을 낮추고, 인천의 미술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갤러리 벨라가 매년 진행하는 주요 사업이다. 

작가들의 통 큰 배려가 있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미술시장에서 모든 작품을 같은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내 놓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명의 작가들이 함께했다. 작품을 구매해 본 적이 없거나, 처음으로 구매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작가와 갤러리가 함께 만든 연말 선물인 셈이다. 

갤러리 벨라의 대표 이춘자 씨는 "그림을 구입하는 일 자체가 시작이 어렵다. 한 번 그림을 사고 그 기쁨을 알게 되면 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작가들이 기꺼이 작품을 내 주시고, 가격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 감사한다."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강형덕, 고제민, 고진오, 곽동희, 김대정, 김회준, 도지성, 박진이, 브라이언킴스, 서권수, 신정순, 오현주, 유진숙, 이의재, 이정순, 이춘자, 전운영, 조규창, 최명자, 최원숙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당 두 점의 작품을 제출했다. 

전시 및 작품 구매 문의는 갤러리 벨라(010-3266-5414)로 하면 된다. 

채이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