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취약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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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소득 취약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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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서비스 대상 400명 확대, 전담인력도 93명 늘려
중점돌봄 서비스 제공, 최소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인천시가 저소득 취약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내년에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대상을 1만5,574명으로 400명 확대하고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도 1,099명으로 93명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신체활동 제한으로 중점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시간을 월 16시간 이상(최대 40시간)에서 월 20시간 이상(최대 40시간)으로 4시간 늘린다

취약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예산은 올해보다 20억원 증가한 227억원(국비 159억원, 시비 34억원, 군·구비 34억원)이 편성됐다.

이 서비스는 취약노인들에게 ▲안전 지원(방문, 전화, 말벗)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평생교육) ▲생활교육(신체 및 정신건강 분야) ▲일상생활 지원(이동, 가사)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무릎통증이 심해져 경로당에 나가는 것조차 버거워지면서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 어르신에게는 ▲주기적인 안부 확인(주 1회 방문, 주 3회 전화) ▲정보 제공(독감 예방접종 등) ▲외출 지원(병원 동행 등) ▲가사 지원(식사, 청소 등) ▲연계서비스(후원물품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는 2018년부터 안전 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는 동작감지 등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부착된 안심폰을 보급하고 있는데 올해 400대를 추가해 누적 9,370대로 늘리기로 했다.

안심폰 보급에 따른 고독사 예방효과도 속속 확인되고 있어 지난 10월 중구 신흥동 거주 홀몸 어르신(89)이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안심폰 동작감지 반응 시간이 경과했음을 파악한 생활지원사에 의해 구조됐고 지난달에는 서구 석남동 거주 홀몸 어르신(71)이 안심폰 119 긴급호출 서비스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취약노인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행기관의 노력도 빛났다.

전국의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665곳 중 94곳이 응모한 보건복지부 주최 ‘2023년 취약노인 보호사업 공모전’ 프로그램 분야에서 부평구 노인복지관이 최우수상, 서구 검단노인복지관이 우수상, 서구 가좌노인문회센터와 계양구 푸른빛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돌봄이 필요한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취약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든든한 친구 역할을 하도록 대상자를 확대하고 전담 인력도 확충한다”며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 일상생활 지원, 병원 동행 등을 적극 추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관련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 등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 독거종합지원센터(1661-212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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