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2리에 수돗물 공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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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2리에 수돗물 공급 시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1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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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2리 다목적회관에서 '북도면 지방상수도 첫 통수 기념행사' 열어
배수관 공사 8월 완공, 신도2리부터 가정과 연결하는 배급수관망 구축
육지와 미 연결 인천 섬 중 첫 수돗물 공급, 2025년까지 북도면 전체 급수
옹진군 북도면 지방상수도 통수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이 신도2리 가정집에서 수돗물을 틀어보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지방상수도 통수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이 신도2리 가정집에서 수돗물을 틀어보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인천 섬 중 처음으로 옹진군 북도면 신도에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8일 신도2리 다목적회관에서 유정복 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도면 지방상수도 첫 통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북도면 신도2리 수돗물 공급은 인천 상수도의 최초 배수지인 동구 송현배수지를 준공한 1908년 이후 115년 만으로 상수도본부는 북도면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9년 해저 관로를 포함한 배수관 설치공사에 착수해 지난 8월 완료했다.

이어 신도2리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배수관에서 가정으로 상수도를 보내는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을 거쳐 이날 통수하고 40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한 것이다.

상수도본부는 북도면 배급수관망 공사를 연차적으로 시행해 내년 시도 및 장봉도 일원 318세대, 2025년 잔여 지역 836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옹진군 북도면 수돗물 공급계획

 

그동안 북도면(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주민(약 1,200세대 2,100여명)들은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로 식수와 생활용수를 해결해 왔으나 염분 유입 및 지하수 고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북도면에는 공촌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공항신도시 배수지, 영종가압장, 영종~신도 해저관로 등을 거쳐 공급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인 수돗물 공급이 시작돼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 걱정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배급수관망 설치 공사 진전에 따라 통수 가능 지역은 주민들로부터 급수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상수도본부는 내년에 북도면 배급수관망 구축 외에도 옹진군 5개 면의 관정개발과 급수시설 설치, 덕적·백령도의 해수담수화 시설 확대 등 섬 지역 식수원 확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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