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위축에 예년보다 더디 오르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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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위축에 예년보다 더디 오르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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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준 모금액 31억원, 지난해보다 10억원 적어
"불경기에 어려운 이웃 더 늘어"... 공동모금회, 모금 참여 호소
인천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사진=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사진=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캠페인' 모금 실적이 예년같지 않다.

19일 모금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모금실적이 3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억5,100만원의 77% 수준이다.

액수로 따지면 약 10억원 적고, 사랑의온도 역시 29.8도로 저조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 3년 동안에도 인천의 나눔온도는 2022년 121도, 2021년 129도,  2020년 154도로 전국 평균 나눔온도 보다 높았다.

올해 모금 실적이 저조한 데에는 기업 기부액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크다. 예년보다 기부액을 줄이거나, 기업 자체가 폐업하는 경우도 있다.

조상범 인천모금회 회장은 "경기가 위축되면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늘어난다"며 "내년은 복지분야의 정부예산도 줄어 들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의 기업, 시민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달 1일 시작한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인천의 모금목표액은 107억2,000만원이다.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 통화에 3,000원이 기부되는 ARS전화(060-700-1210), 관공서와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성금접수처, 사랑의 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 각종 페이로드 기부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56-3333), 누리집(incheon.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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