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식품산업단지(I Food Park) 2공구 준공 장기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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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식품산업단지(I Food Park) 2공구 준공 장기간 지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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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체 지원 차원에서 2021년 6월 공구 분할하고 1공구 준공 처리
공공폐수처리시설과 R&D 연구시설인 2공구는 사업기간 6개월 연장
사업시행자, 6개월 단위로 6번째 연장받으면서 2공구 준공 질질 끌어
인천식품산업단지 'I Food Park' 조감도
인천식품산업단지 'I Food Park' 조감도

 

인천 서구 금곡동 인천식품산업단지(I Food Park) 2공구 준공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인천시는 29일 ‘I Food Park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 고시’를 내 사업기간을 올해 12월 말에서 내년 6월 말로 6개월 연장했다.

지난 2021년 6월 인천식품단지를 1공구(조성 완료 구역 27만7,938㎡)와 2공구(조성 미완료 구역 4,961㎡)로 분할하고 2공구(공공폐수처리시설 3,564㎡, R&D 연구시설 1,396㎡)는 사업기간(준공예정일)을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6개월 늦춰준 이후 무려 6번째 연장이다.

당시 공구 분할은 식품산업단지의 토지를 분양받은 업체들이 재산권 행사(담보 제공 등)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1공구를 먼저 부분 준공 처리하기 위해 취한 조치로 1공구는 2021년 7월 30일 준공인가 처리됐다.

일각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완공되기 전에 공장을 먼저 짓고 가동하는 것도 모자라 부분 준공을 요구한 사업시행자의 신청을 시가 수용한 것은 환경문제를 도외시한 무원칙한 행정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인천식품단지개발은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6개월 단위로 계속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에 공구 분할이 아니라 원칙대로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연구시설 건립을 독려하고 일괄 준공 처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식품산업단지의 공공폐수처리시설(처리용량 1일 1,100㎥)은 우선 1단계(1일 550㎥)를 가동 중이고 R&D 연구시설은 인증센터 유치 난항으로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공구 준공을 독려하고 있으나 현행 법령상 뚜렷한 제재수단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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