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지난해 시범운영 지역특화돌봄사업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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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서원 "지난해 시범운영 지역특화돌봄사업 긍정 평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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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의 사업 정리한 ‘인천시 지역특화돌봄사업 모니터링 연구’
"외로움 해소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사회안전망 하나 더 생겨"
안정적 예산 확보, 서비스 대상 확대, 통합돌봄창구 마련 등 제안
지난해 7월 열린 '인천시 지역사회특화돌봄사업 모니터링 연구 역량 강화 컨설팅'에서 연구 개요를 설명하는 서윤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지난해 7월 열린 '인천시 지역사회특화돌봄사업 모니터링 연구 역량 강화 컨설팅'에서 연구 개요를 설명하는 서윤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지난해 8개 구에서 시범실시한 ‘군·구 지역특화돌봄사업’에 대해 돌봄공백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긍정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사서원은 지난해 4~11월 8개 구가 진행한 지역특화돌봄 16개 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정리한 ‘인천시 지역특화돌봄사업 모니터링 연구’를 10일 발표했다.

지역특화돌봄 사업은 ▲요양·돌봄 분야 7개 ▲주거 5개 ▲건강·의료 4개로 430세대와 819명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요양·돌봄 분야 사업은 동구의 ‘건강한 한 끼 배달’, 부평구의 ‘돌봄 활동가 이웃지기’, 연수구의 ‘연수e웃 돌봄 행복 밥상 배달’, 남동구의 ‘50·60 1인 위기가구 중장년 사회적 고립감 예방 프로그램’ 등으로 식사 배달과 정서적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주거 분야는 중구의 ‘똑똑n돌봄-머물고 싶은 공간, 새로운 나의 집’, 계양구의 ‘편·안·가: 편안하고 안전한 가정만들기’ 등인데 노인성 질환자와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편리한 주거공간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건강·의료 분야는 동구의 ‘함께 할게요(병원 이동 및 맞춤 진료 도움)’, 부평구의 ‘안심복약지도’ 등이다.

인천사서원은 이러한 지역특화돌봄사업은 소득 중심의 기존 서비스 대상자 선정 기준을 필요 여부로 바꿔 만성질환자, 퇴원환자, 취약 중장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돌봄 공백을 줄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역특화돌봄이 지역사회에서 자리잡으려면 ▲안정적 예산 확보 ▲1인 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대상 확대 ▲통합돌봄창구 설치 ▲민-민, 공-공, 민-관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 ▲표준화한 업무매뉴얼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맡은 서윤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초기단계인 인천의 특화돌봄사업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서비스 대상자 확대로 돌봄 욕구뿐 아니라 외로움 해소, 주거환경 개선 등 심리적·공간적 안정감을 주는 사회안전망이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만큼 지속가능하도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업 진행을 맡아 민-관, 민-민 연계와 협력을 이뤄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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