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로 만나는 자연... 양창석 수묵화전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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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로 만나는 자연... 양창석 수묵화전 16일 개막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4.01.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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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30일까지 열려
양창석, 가을_한지에 수묵
양창석, 가을_한지에 수묵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 골목 주택을 갤러리와 카페로 만든 도든아트하우스가 평생 수묵화 그리기에 정진해 온 양창석 작가를 초대해 ‘수묵으로 그린 자연’을 전시한다. 16일(화)부터 30일(화)까지다.

동양화에서 수묵을 빼놓을 수 있겠느냐만 요즘은 ‘옛 것’, 혹은 ‘낡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양창석 작가는 “수묵은 현대미술의 흐름과는 상이 한 가치관과 조형체계를 지니고 있다. 현대적인 가치와 세태로만 미루어본다면 응당 도태되어야 마땅할 낡고 고루한 양식이겠지만 오늘에도 어렵사리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새삼 수묵, 혹은 수묵이 간직한 전통성의 질긴 생명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수묵의 생명력’에 매료된 작가는 새로운 시대에 나름대로 적응하며, 기어이 이어지는 수묵화를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모색하며, 끈질기게 내재적 가치를 표현하고자 붓을 든다.

단순히 수묵에 대한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수묵을 단순한 표현재료가 아니라 일정한 정신성을 담보로 한 것으로 여기는 작가의 정신세계도 수묵을 닮았다. 각종 미술사조가 밀려오는 속에도, 수묵으로의 외길을 택한 삶이다.

양창석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예술철학박사 학위를 취득 하였으며, 개인전 18회와 단체전 및 초대전 참여와 서울대, 한국교원대, 경희대, 충남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양창석, 그해 여름_한지에 수묵
양창석, 그해 여름_한지에 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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