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아파트 신고가 비율 3.7%... 2015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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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아파트 신고가 비율 3.7%... 2015년 이후 최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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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2.3% 대비 9분의 1 수준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율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같은 단지 내 같은 면적의 과거 최고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신고가 거래량과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천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율이 3.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18.2%)과 비교하면 14.5%p 감소한 것이자 2015년(4.9%)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신고가 비율이 32.3%에 달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9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올해 인천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율(이달 14일 기준)도 지난해와 비슷한 4.4%를 기록하고 있다.

고금리 충격과 경기 위축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집값 전망과 고가 매입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신고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신고가 매매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1.1%)였고 이어 서울(9.1%), 강원(4.8%), 전남(4.6%), 부산(4.4%), 충남(4.4%), 인천(4.4%), 경북(4.3%), 전북(3.9%), 광주(3.3%), 대전(3.3%), 충북(3.3%), 경남(3.1%), 세종(2.9%), 경기(2.8%), 울산(2.6%), 대구(1.3%)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매매 시장 위축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 수용 의사가 낮아지고 저렴한 가격에만 반응하고 있다"며 ”거래 활력 저하로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당분간 이어진다면 아파트 거래의 신고가 총량도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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