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영화제 이주민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상태바
디아스포라영화제 이주민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4.01.2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영상위원회가 디아스포라영화제 부대 행사로 진행하는 이주민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4>와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소란>은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 제작에서부터 상영에 이르는 전반의 과정을 통해 이주민 당사자들의 표현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에 거주 중인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성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오는 2월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최종 참가자로 결정된 이들은 2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영화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 영등포구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장비 대여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이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세상을 단편 영화(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완성된 작품 중 일부 작품은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은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주민 당사자들의 언어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적극적인 주체로 참여할 기회를 위해 기획됐다. 인천에서 활동이 가능한 이주민 중 SNS 활동 빈도, 행사에 대한 이해도 등을 반영해 10인 내외로 선정한다.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다양한 소식과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한국어 및 자국어 번역 콘텐츠로 직접 제작·게시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홍보단으로 선정되면 활동비를 비롯해 활동 수료증, 영화제 공식 굿즈 등이 제공되며,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활동 종료 후 우수활동가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월 19일(금)부터 2월 2일(금)까지로, 영화제 홈페이지에 공개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며 개인 SNS를 보유하고 있는 이주민은 출신 국가나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이들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는 영화제다.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차별과 배제의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짚으면서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홈페이지(http://www.di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