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장애인콜택시 운영 개선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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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장애인콜택시 운영 개선방안 제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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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 개선방안’ 결과보고서 발표
차량 확충, 운영 효율화, 지역간 환승·연계 체계 정비
12개 추진과제의 단기·중기·장기 구분 추진 제안

 

인천연구원이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차량 보급 확대’, ‘운영 효율화’, ‘지역간 환승·연계 체계 정비’를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20일 2023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 개선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천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른 특별교통수단(중증보행장애인 150명당 1대 이상) 보급률은 76%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앞으로 이용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운행범위는 광역권으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현재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배차 성공률이 낮아지는 등 서비스 수준이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거나 완화하려면 3대 기본방향(12개 추진과제)인 ▲차량 보급 확대(보급 목표 재설정, 운전원 충원 및 운행률 제고, 일부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편중 완화) ▲운영 효율화(운행마감 시간대의 비요휼 개선, 성과 인센티브 도입, 예약 접수건의 배차시점 조정, 비첨두시 마일리지 도입, 웹 접수 마일리지 도입, 거점 연계형 접근교통수단 역할 강화) ▲지역간 환승 연계체계 정비(지역별 운영체계 통합 정비, 지역간 환승·연계 지점 선정)를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다.

12개 추진과제는 ▲단기 5개(보급 목표 재설정-설정, 운전원 충원 및 운행률 제고, 운행마감 시간대의 비효율 개선, 예약 접수건의 배차시점 조정, 지역별 운행체계 통합 정비) ▲중기 8개(일부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편중 완화, 성과 인센티브 도입, 비휠체어 이용자 탑승 금지, 비첨두시 마일리지 도입, 웹 접수 마일리지 도입, 거점 연계형 접근교통수단 역할 강화, 지역별 운영체계 통합 정비, 지역간 환승·연계 지점 선정) ▲장기 2개(보급 목표 재설정-이행, 거점 연계형 접근교통수단 역할 강화)로 분류했다.

추진 과제 중 ‘보급 목표 재설정’은 단기적으로는 설정, 장기적으로는 이행을 제시했고 ‘지역별 운행체계 통합 정비’는 단기 및 중기, ‘거점 연계형 접근교통수단 역할 강화는 중기 및 장기과제로 선정했다.

또 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 개선 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사업으로는 ▲단기 및 중장기 법정계획에 반영 ▲데이터 수집체계 정비 ▲외부기관을 통한 운영성과 및 서비스 평가를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정동재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 연구위원은 “중앙정부 및 인천시가 지난 16년간 4차례 특별교통수단 중장기계획에서 밝힌 문제의식과 개선방향은 늘 반복되고 있어 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 요구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공감이 커지면서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만족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단기 과제부터 해결하고 중장기 과제는 법정계획에 반영해 일관성 있게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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