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위서 임명안 의결
국민의힘이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위원회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고, 전국위원 재적 의원 880명 가운데 598명이 참여해 549명이 찬성했다.
이제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려면 최대 15까지 선임할 수 있는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야 한다. 황 비대위원장은 오는 9일 원내대표가 확정된 뒤 비대위원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신임 황 비대위원장에 대해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인품을 가졌고, 많은 정치 경험과 경력으로 당과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분으로 비대위원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황 신임 비대위원장은 오는 6~7월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된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와 한나라당 원내대표·사무총장을 지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1996년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인천 연수구에서 지역구 4선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지냈고,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선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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