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 개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에 따라 2029년 말까지 철거
유정복 "도심 단절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의 첫 걸음"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에 따라 2029년 말까지 철거
유정복 "도심 단절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의 첫 걸음"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이 5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인천시는 5일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구간 중 인천기점~서인천IC 간 10.45㎞) 일반화 개량공사 1-1단계 1공구인 송도육교 인근에서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 이후 인천항 물동량 처리 및 인천~서울 간 통근 등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통행량 증가로 인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인천을 남북으로 양분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7년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중 10.45㎞의 관리권이 인천시로 넘어오면서 일반도로가 됐고 명칭도 인천대로로 바꿔 도로개량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인천대로 개량공사를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지난해 5월 착공한 1단계(인천기점~주안산단 고가교 간 4.81㎞)는 2027년, 2단계(주안산단 고가교~서인천IC 간 5.64㎞, 혼잡구간 지하도로 4.53㎞ 포함)는 2030년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정에 맞춰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은 1단계는 2026년 말, 2단계는 2029년 말까지 모두 철거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단순한 도로 기능 변경이 아닌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생활권을 회복하고 공원·녹지 등을 조성해 낙후한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 철거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인 도심 단절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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